임신중독증에 대해 알고 계시나요? 임신 중독증에서 나타날 수 있는 세 가지 특징적인 증상은 고혈압, 단백뇨, 부종입니다. 이 중 어머니가 스스로 인지하거나 느낄 수 있는 것은 체중 증가와 몸의 부기입니다. 합병증으로 인해 다른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혈압
대부분의 임신 중독증 사례에서 고혈압이 먼저 발생하며, 이를 통해 질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은 임신 중독증의 중증도를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로 사용됩니다. 혈압이 높아질수록 산모와 태아의 이환율과 사망률이 비례하여 증가합니다. 단백뇨도 매우 중요한 소견이지만, 임신 중 고혈압 질환에서는 혈압이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임신 중독증의 혈압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수축기 혈압이 30mmHg 이상 증가할 때 정상 이완기 혈압보다 15mmHg 이상 증가할 때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일 때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일 때
수축기 혈압보다는 이완기 혈압이 더 중요합니다. 그러나 수축기 혈압이 130~140mmHg 사이일 때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산모가 많은 부종이나 단백뇨를 조금이라도 가지고 있다면 임신 중독증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상적인 산모에서는 임신 중반기에 말초 혈관이 이완되어 혈압이 보통 낮아집니다. 따라서 임신 후반기에 이완기 혈압이 75mmHg 이상, 말기에 85mmHg 이상인 경우 임신 중독증의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단백뇨
임신 중에는 혈압을 체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단백 검사를 위한 소변 검사도 중요합니다. 임신 중독증에서 단백뇨의 정도는 환자에 따라 다르며, 같은 환자 내에서도 시간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가능한 24시간 동안 소변을 수집하여 검사를 실시합니다.
단백뇨의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24시간 동안 받은 소변에서 단백질이 300mg 이상 나올 때
수집하지 않은 소변에서 단백질이 100mg/dl 이상이 두 번 이상 검출될 때 (6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고 검사) 정상 혈압과 부종이 없는 산모에게 단백뇨가 발생하면 임신 중독증으로 간주하고 잘 관리해야 합니다. 또한, 단백뇨가 계속 보이거나 양이 많다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혈압이 높지 않다고 해서 임신 중독증이 아니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단백뇨가 발생하면 혈압이 약간이라도 상승한 경우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부종
임신 중에는 임신 중독증과 관련 없는 부종이 많이 나타나며, 일부 산모는 심한 부종을 겪기 때문에 부종만으로는 임신 중독증을 진단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심하게 부은 산모는 그렇지 않은 산모보다 임신 중독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으므로 휴식을 취하고 혈압이 높지 않은지, 소변에 단백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종은 임신 후반기에 큰 문제가 되며, 병원에서는 가장 흔한 불만 사항입니다. 손목, 손, 다리가 붓고 뻣뻣해져 움직이기 어려워지고, 임신 중독증에 걸릴까봐 걱정하게 됩니다. 특히, 하체 부종과 달리 얼굴이 심하게 붓는 증상은 더 신중하게 검사해야 합니다.
심한 부종의 기준은 다리의 정강이 뼈를 눌렀을 때 피부 조직이 들어가고 바로 나오지 않는 정도로 판단합니다. 혈압이 정상이고 소변에 단백이 나타나지 않으면 들어간 부분이 약 2-3mm 이하일 때는 약간 부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5mm 이상일 때는 매우 부은 것으로 볼 수 있으나 임신 중독증으로 진단되지 않습니다.
과거에는 짠 음식을 먹으면 임신 중독증이나 부종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하여 산모들에게 짠 음식을 피하라고 권장했습니다. 그러나 싱겁게 먹는 산모와 정상적으로 먹는 산모를 비교한 결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너무 싱겁게 먹으면 영양 섭취가 적절하지 않아 영양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너무 짜지 않게 약간 싱겁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임신 중독증의 주요 증상인 고혈압, 단백뇨, 부종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정기적인 산전 검진을 통해 이를 관리하는 것이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지키는 데 필수적입니다.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 적극적인 예방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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